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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회 및 교회소식

미주특별연회 감독선거 2차 정책발표회… 남강식 후보 "현장을 돕는 연회, 미래를 여는 감리교회"

단독 출마로 투표 없이 진행… 오는 9월 22일 LA 만나교회서 당선증 전달 예정


기독교감리회 제37회 총회 미주특별연회 감독선거 제2차 정책발표회가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미동부시각) 뉴욕 퀸즈감리교회(이철윤 목사)에서 열렸다. 미주특별연회 감독선거에는 남강식 목사(LA 만나교회)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선거일 당일인 오는 9월 22일 오후 5시, LA 만나교회에서 당선증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7일 LA 만나교회에서 열린 1차 정책발표회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발표회도 예배와 정책발표회로 나뉘어 치러졌다.


 


1부 예배… 권덕이 감독, '내 마음에 합한 사람' 설교



정책발표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는 권덕이 감독
정책발표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하는 권덕이 감독

1부 예배는 홍정표 장로(선관위원)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김성철 목사(뉴욕성문교회)가 기도했다. 이어 권덕이 감독이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덕이 감독은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며, 그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찾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도서의 말씀을 인용해 '천하의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는 취지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 안에 주어진 목적을 성취하는 삶을 강조했다. 또 다윗을 언급하며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하나님의 인정이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기와 질투를 다스리는 문제를 들어 "마음 중심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사람이 넘어지거나 실수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는 은혜를 믿고 말씀에 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덕이 감독은 "오늘 정책 발표를 하되 남강식 목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일이 있다"고 말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1부 예배를 마무리했다.



남강식 목사 정책발표… "목자 없는 양 같은 현실을 연민으로 붙든다"



미주특별연회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남강식 목사(단독후보)
미주특별연회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남강식 목사(단독후보)

2부 정책발표회는 배종현 목사(미주특별연회 선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단독 후보인 남강식 목사는 먼저 권덕이 감독의 2년 사역에 감사를 전하고, 정책발표회를 위해 장소를 내어준 이철윤 목사와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남강식 목사는 마태복음의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목자 없는 양과 같음'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자신의 목회 방향을 '연민(Compassion·함께 아파하는 마음)'과 연결해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들은 '세 가지 소리'를 근거로 정책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연회는 1년에 한 번 회의하러 가는 곳"이라는 지적에 대해, 연회가 목회 현장과 떨어져 있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작은 교회는 음향·방송·온라인 대회·AI 등 문제를 홀로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을 짚으며, 연회 차원의 지원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아픈 소리로 "아이들이 교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퓨리서치 조사와 미주 한인교회 교인 대상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민 1세대의 기독교 신앙 비율과 미국 출생 자녀 세대의 무종교 비율 하락, 향후 쇠퇴 전망과 '영적으로 갈급하다'는 응답이 공존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비전을 '현장을 돕는 연회, 미래를 여는 감리'라고 정리했다. 정책은 세 개의 기둥 위에 선다고 밝혔다. ▲경청(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연회) ▲배움(현장이 원하는 세미나·전문가를 연결하는 연회) ▲쉼(목회자와 가족이 회복하는 연회)이 그것이다. 정책 실행 방식에 대해서는 "연회가 정해 내려보내는 구조가 아니라, 현장이 말하고 연회가 답하는 순서를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 7대 정책 약속


① 현장 지원 컨설팅 플랫폼 — 음향·방송·AI 등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연회가 함께 대응한다. 세미나를 통해 배우고, 신청 교회에는 개별 컨설팅으로 연결하며, 작은 교회에는 가능한 한 무료 또는 저비용 방향을 제안한다. 현장에 있는 전문가(목회자·인적 자원)를 활용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② 다음 세대 지속 프로그램 — 다음 세대 세미나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프로그램·교재·콘텐츠를 교회들이 서로 나누는 형태로 지속화한다. 교회학교 교사와 평신도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언급했다.


③ 목회자의 돌봄과 재교육 — 소진(burnout)과 관계 문제, 리더십의 어려움을 다루는 세미나를 운영하고, 세미나 후에는 참여자들이 개인별 그룹 코칭과 후속 연결로 이어지도록 한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줌 기반의 코칭과 전문가 연결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사모(목회자 배우자)를 위한 세미나 필요성도 포함했다.


④ 연회 디지털 허브 구축 — 연회 홈페이지를 보완하고, 세미나 녹화본·컨설팅 사례·다음 세대 콘텐츠 등 연회 자료가 축적되도록 설계한다. 자료가 동부·서부 등 지역을 넘어 언제든 접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연회 유튜브 제작을 통한 자료 공유도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⑤ 연회 정기 세미나(분기별, 연 4회) — 주제는 연회가 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장 설문을 통해 결정한다. 줌으로 병행하고 녹화해 참석하지 못한 이들이 다시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⑥ 젊은 사역자 경청(정기 소통의 통로) — 젊은 사역자들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고, 그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통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겪은 EM 사역과 관련 사례를 소개하며, 언어·정체성과 관련해 젊은 사역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⑦ 쉼이 있는 연회(가족과 함께하는 회복형 연회) — 연회 참석의 부담을 낮추고 '함께 쉬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 연회는 LA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임기 중 한 번은 가족과 목회자들이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연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단위에서 부부 동행, 정기 기도, 연합 수련회 등 '단단해지는 구조'가 연회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관찰도 덧붙였다.

 


▲ 실행을 위한 3대 원칙


남강식 목사는 7대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원칙도 제시했다. “첫째, “묻고 시작합니다 — 취임 즉시 전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니즈 설문을 실시한다. 둘째, 부담을 늘리지 않겠다 — 무리한 외부 인맥 동원이나 부담 전가 대신 자발적 후원·펀드레이징을 통해 진행한다. 셋째, 기록하고 공개합니다 — 참여 인원, 세미나 횟수, 컨설팅 건수 등을 숫자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강식 목사는 "화려한 감독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 선 감독이 되겠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정책발표회를 진행한 배종현 목사(미주특별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정책발표회를 진행한 배종현 목사(미주특별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질의응답… "다음 세대, KMC 정체성, 지속 가능성, 전략"이 화두


 

정책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음 세대 참여 방안, 젊은 목회자·EM 목회자의 정체성 문제(KMC 관련), 정책의 지속 가능성, 전략(blueprint)에 대한 보충 의견이 주요 쟁점으로 오갔다.



◆ 홍정표 장로 "연회 참석률 낮다… 목회자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자발 참여 방안은?"



질문하는 홍정표 장로
질문하는 홍정표 장로

홍정표 장로는 지난 연회에서 참석률이 낮았던 점을 언급하며, 동북부 지방을 모델로 제시한 부분을 바탕으로 목회자뿐 아니라 청소년·연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남강식 목사는 "자료집과 연결해 중점 과제 3가지를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시작했다. 첫째, 영어권 교육자 양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KMC에서 시작한 목회자들이 이후 다른 교단으로 이동하는 현실과 KMC로 유입될 동력이 약한 문제를 언급하고, EM에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장학금(최소한의 경비) 마련 가능성을 거론했으며, 헨리 아펜젤러 신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유입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둘째, 선교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작은 교회들이 선교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연회가 네트워크로 팀 구성을 돕는 방식을 강조했다. 멕시코 선교 사례(까말루 등)를 언급하며 연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셋째, 교회 비전 지원을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취업 관련 현실을 예로 들어 6개월 내 현장 니즈 설문, 교육자 생활 실태 조사 등 자료 수집을 거쳐 지원(컨설팅·코칭 중심)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설명했다.


또한 연회 참석과 관련해 올해 연회에는 98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평안했다"는 경험을 덧붙이고,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식(정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홍정표 장로 재질문 "KMC가 왜 필요한가… 젊은 세대의 비전·자부심 정책이 필요하다"


홍정표 장로는 단순히 규정이나 예정론의 문제가 아니라 KMC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감리교 교단 정체성, 동성애 등과 무관한 점에 대한 언급), 젊은 목회자들이 KMC에서 비전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재질문했다.



남강식 목사는 "지난번에는 아들이 당황스러운 발언을 하며 질문이 이어졌고, 사실 장로님이 앞서 답해 주신 부분이 핵심"이라고 운을 뗀 뒤, 자신도 한 목회자에게 들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일부에서 "감리교인들이 감리교회로 오면 감리교회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논의가 오가지만, 이를 지적·단정하는 교육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결국 '공교회 의식(공적 정체성)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장로교는 교리 교육을 강조하는 듯하지만 감리교는 그 부분이 약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전하며, 젊은 세대가 '감리교 출신'과 '감리교회 정체성'을 함께 배우며 오도록 해야 한다는 방향을 강조했다.

 

◆ 김태수 목사 "전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전략과 리소스 재정리가 필요"


질문하는 김태수 목사
질문하는 김태수 목사

김태수 목사는 정책발표가 전략적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미주특별연회에는 전략이 부족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포지셔닝을 이해해야 전략이 나온다'는 논리로, 하나님이 한국감리교회를 미국에 파송한 목적, 디아스포라(재외 한인 공동체)의 의미, 남미 선교의 의미 등 '이해'가 있어야 전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920년대 미국 경제 위기 시기에 '스탠드 빌딩'과 같은 상징적 투자로 희망을 세운 사례를 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무언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00명 목회자가 '개별이 아니라 one team으로 돌아가야' 전략팀·특공대 같은 구성이 가능해지고, 미래 목회를 위해 교육·기술(노하우)·자원·재정(블루프린트 후원) 순서로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 배종현 목사 "7대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문화·시스템이 되려면?"


사회를 맡은 배종현 목사는 정책이 좋아도 임기가 끝나면 사라질 수 있다는 현실을 전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와 시스템으로 남기기 위한 제도·운영 방식을 질문했다.


남강식 목사는 "정책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실행해 정착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전제한 뒤, 지속성을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① 기록이 남는 구조(디지털 허브·홈페이지·자료 축적), ② 제도가 정례화(분기 세미나 등 연중 운영과 예산 반영의 길), ③ 사람이 남는 구조(네트워크와 소그룹 훈련, 참여와 동행이 끊기지 않게 하는 장치)가 그것이다. 특히 기록과 제도뿐 아니라 결국 지속성은 '사람'에 의해 이어진다고 말하며, 평신도의 참여와 교체가 가능하도록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고 설명했다.

 

▲ 단독 후보로 투표 없이… 오는 9월 22일 당선증 수여 예정


남강식 목사의 정책발표와 질의응답은 긴 시간 이어졌으며, 행사 진행 측은 오는 9월 22일 미주특별연회에서 단독후보인 만큼 투표 없이 당선증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철윤 목사의 축도로 행사는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1부 예배 사회:홍정표 장로(미주 선관위원)
1부 예배 사회:홍정표 장로(미주 선관위원)
기도:김성철 목사(뉴욕성문교회)
기도:김성철 목사(뉴욕성문교회)
설교:권덕이 감독(미주특별연회)
설교:권덕이 감독(미주특별연회)
정책발표회 사회: 배종현 목사(미주특별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정책발표회 사회: 배종현 목사(미주특별연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정책발표:남강식 목사
정책발표:남강식 목사
축도:이철윤 목사(퀸즈감리교회)
축도:이철윤 목사(퀸즈감리교회)


출처 : 당당뉴스(https://www.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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